이강인, EPL 구단들의 관심 속 PSG 매각 의지 불확실

PSG의 이강인 선수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이강인은 현재 EPL 두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그 두 구단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라고 보도했다. 이적설에서 엿볼 수 있는 것은 이강인의 경기력이 타 유럽 구단의 마음을 사로잡을 만큼의 수준까지 올라왔다는 것이다.
PSG는 그를 팔 생각이 강하진 않다. 로마노는 "PSG는 이번 1월 이강인이 떠나는 것을 고려하지 않는다. PSG 입장은 명확하다. 그리고 이강인은 구단 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피차헤스에 따르면 PSG는 이강인의 이적료로 약 4000만 유로(약 602억 원)를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아직 본격적인 협상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뉴캐슬과 맨유는 초기 접촉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적료 협상에서 큰 진전은 없는 상황이다. 또한 아스날도 이강인 영입 경쟁에 합류했다고 전해졌다. 아스날은 부상으로 이탈한 부카요 사카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측면 공격 자원을 찾고 있다.
PSG는 이강인을 매각할 생각이 크지 않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은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며 팀에 중요한 자원으로 활약하고 있다"고 긍정 평가했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 또한 "PSG는 이강인을 팔 계획이 없으며, 그의 이적료는 최소 5000만 유로(약 752억 원) 이상이 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스페인 매체 렐레보 소속 마테오 모레토 기자 또한 이강인이 EPL 구단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하면서 “PSG는 1월에 그를 내주고 싶어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한편, 프랑스 해설가 피에르 메네스는 이강인의 경기력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그는 엔리케 감독이 '가짜 9번' 전술을 고집한 것을 탐탁지 않게 여기면서 해당 전술에 사용되는 이강인에 대해 "이강인은 경기가 끝날 때마다 나를 짜증나게 한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를 보고 웃고 있다"라며 근거 없는 사견을 들이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