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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뉴진스 소속사 이탈 논의 진행?
최선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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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걸그룹 뉴진스를 소속사에서 빼내기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다보링크 박정규 회장은 민희진 전 대표와 투자 관련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으며, 이 과정에서 뉴진스를 어떻게 빼낼지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고 주장했다.
박 회장은 텐아시아 인터뷰에서 "투자를 받기로 한 적도 없고, 투자자를 일체 만나지도 않았다는 말을 듣고 너무 황당했다"며 민희진 전 대표의 발언이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3시간 동안 투자 관련 논의를 진행했고, 뉴진스를 어떻게 빼낼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고 설명했다.
한편, 민희진 전 대표는 과거 한 매체 보도에 대해 "제가 ‘누군가로부터 투자를 받기로 했다’ ‘누군가와 계약을 하기로 했다’는 이야기가 투자업계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이는 모두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한 바 있다.
어도어는 지난 8월 27일 이사회를 통해 민희진 전 대표를 해임했다. 이후 김주영 하이브 최고인사책임자가 어도어 대표로 선임되었다.
어도어는 민 전 대표가 사내이사직을 유지함은 물론 뉴진스 프로듀싱 업무를 그대로 맡는다고 밝혔지만, 민 전 대표는 부당한 계약이라며 반발했다. 민 전 대표는 현재 어도어를 상대로 법적대응에 나선 상태다.
최선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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